(자료=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예금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에 비해 7000억원 증가한 74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1월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증가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의 영향이 이어져 12개월째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7000억원 증가하며 746조5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2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8000억원 감소했다. 증가폭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신병곤 한은 금융통계팀 팀장은 “매년 1월에는 계절성의 요인으로 증가폭이 줄어든다”며, “연말에 각종 상여금 등이 있으며 주택이 비수기인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정부의 LTV·DTI 규제완화와 더불어 한은의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인하로 인한 저금리 기조의 영향이 지속됐다.

취급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대출의 잔액은 520조1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000억원 늘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대출이 3000억원 증가해 226조4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조5000억원 → +4000억조원)과 비수도권(+4조2000억원 → +3000억원)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kimbn@nspna.com, (NSP통신 김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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