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직장인, 52% 송년모임 줄여…그외 인맥관리차원서 OK

직장인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송년모임을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인맥관리 차원에서는 최소한의 송년모임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342명을 대상으로 ‘송년 모임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9%가 작년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49.9%, 복수응답)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45.7%), ‘과음, 수면부족 등으로 힘들 것 같아서’(24.6%), ‘귀찮아서’(12.4%), ‘꼭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모임이 많아서’(11.9%), ‘회사 업무가 많아서’(11.2%) 등이 있었다.

작년과 비교해 살펴보면, ‘50%’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18%), ‘10% 이하’(9.8%), ‘20%’(8.9%), ‘40%’(6.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송년 모임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646명)는 그 이유로 ‘인맥관리를 위해서’(54.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어서’(27.9%),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19.8%), ‘줄일 필요를 못 느껴서’(19.5%), ‘업무상 필요한 자리가 많아서’(19.2%) 등이 있었다.

올해 송년 모임 횟수는 ‘3회’(38.2%)정도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5회’(16.7%), ‘2회’(16.4%), ‘4회’(15.3%), ‘6회’(4.3%) 등의 순으로 평균 3.5회로 집계되었다.

송년 모임 시 예상되는 경비는 1회 평균 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상되는 송년 모임 유형으로는 79.6%(복수응답)가 ‘술자리’ 라고 대답했다. 이어 ‘레스토랑, 맛집 등에서 식사’(29.1%), ‘공연 관람’(10.1%), ‘스포츠, 레저’(8.5%), ‘여행’(7.2%) 등이 있었다.

또, 송년 모임 시기는 58.1%(복수응답)가 ‘12월 중순’이라고 답했으며, ‘12월 말’(33.5%), ‘12월 초’(18.3%), ‘11월 말’(2.4%)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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