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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9일 오전 광주 최대 도매시장인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월 광주서구‘을’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김영록 수석대변인 오전 브리핑을 통해 “천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정권교체를 어렵게 할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 전 장관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매우 안타깝고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명분 없는 출마로 야권 분열의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수석 대변인은 “혁신하고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해야할 때에 천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야권을 분열시키고 정권교체를 어렵게 할 뿐이다”며 “명분 없는 탈당은 국민 선택 받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천 전 법무장관은 “이번 보선에서 자랑스러운 광주 시민의 후보로 나서겠다”며 “무기력에 빠진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희망을 잃어버린 야권을 재구성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어 “천정배가 호남정치를 바로 세우고, 한국정치의 새 판을 짜는 출발점이 되겠다”며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 건설의 꿈을 광주 서구에서 시작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천정배 전 법무장관의 오는 4월 광주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기자회견에는 지지자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그의 무소속 출마를 응원했으며, 천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후 인근의 베데스다 요양원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keepwatch@nspna.com, (NSP통신 강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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