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상임의장단은 9일 오전 11시 주한미 대사관을 사과 방문해 ‘에드워드 동’ 정무공사참사관을 접견했다.

민화협 상임의장단은 행사의 주최단체로 이번 사건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리퍼트 대사가 조속히 쾌유해 업무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미국 국민과 대사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미관계에 어떤 손상이 있어서도 안 되며, 오히려 한미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에드워드 동 참사관은 “리퍼트 대사가 빨리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며, 사건현장에서 도움을 준 여러 참석자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대사에게 보내 준 한국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미관계가 양국 정부간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들 간에도 더욱 친숙하고 독독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의견를 피력했다.

한편 민화협 상임의장단의 미국 대사관 사과방문에는 설훈 상임의장(새정치민주연합), 장윤석 상임의장(새누리당), 김동만 상임의장(한국노총 위원장), 안양옥 상임의장(한국교총 회장), 이성헌 공동의장(겸 상임집행위원장)이 함께 했다.

keepwatch@nspna.com, (NSP통신 강은태 기자)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