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조환익 KOTRA 사장, 오른쪽이 고정식 특허청장

(DIP통신) 류수운 기자 =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현지 밀착형 지적재산권 보호지원서비스가 한층 강화된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17일 KOTRA(사장 조환익)와 서울 KOTRA 본사 회의실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지재권 피해사례 구제를 위한 공동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기업의 지재권 피해사례는 지난 2007년에는 49건이 이르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피해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양 기관은 이번 협력에 따라 우리기업의 해외 지재권 보호를 위한 공동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양기관은 이를 통해 지재권 출원 및 등록 지원은 물론 ▲상표등록 ▲현지어 브랜드 개발 유지 관리 ▲모조품 대응 설명회 및 모조품 비교 전시회 개최 ▲ 지재권 보호 설명회 개최 및 뉴스레터를 통한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재권 침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위해 ‘IP 지사화사업’을 신설 운영한다는 방침도 마련, 이 사업에 가입하는 기업에게는 모조품 모니터링에서부터 침해사례 발생시 대응전략 수립과 소송 및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KOTRA와의 협력으로 해외 진출한 기업의 지재권 보호 지원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지재권 보호에서는 안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특허청의 전문성과 코트라의 해외조직망이 공동의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에서의 지재권 보호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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