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대학들이 신설학과와 특성학과를 통해 인재 모집에 나서는 한편 4년 장학금과 고시원비 등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또한 대학들은 법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전환으로 생긴 잉여정원을 메우기 위해 자유전공학부, 자율전공학부 등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서울대, 경희대(자율전공학부), 서울시립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자유전공) 등이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일부학과를 제외하고는 학내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일부대학은 계열에 상관없이 학과 선택이 가능하다.

자유전공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된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모아 법학전문대학원의 기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학과과정에도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많은 혜택과 지원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높은 경쟁률뿐만 아니라 합격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학 간에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차별화되는 학과와 특성화된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에 이어 글로벌경제를 신설해 상경계열을 특성화하고 있다.

영남대는 천마인재학부를 신설, 고시원비지원 및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등 특성화학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양대 정책과학대도 4년 장학금및 고시반우선권, 고시특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비유와상징 입시평가연구소 비상에듀 진영성 평가이사는 “대학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된 학과를 신설하고 그에 대한 지원이 큰 만큼 합격선이나 경쟁률은 올라갈 수 있다”며 “하지만 자유전공학부나 특성화학과들은 고시준비, 로스쿨 및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수능 을 마친 학생들은 대학에서 내세우고 있는 비젼및 해택을 따져보고 자신의 진로방향에 적합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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