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장도연이 동료 개그맨 이용진을 한 때 짝사랑한 사실을 고백했다.
장도연은 지난 4일 ‘듣도 보도 못했지만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특집’으로 꾸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특히 그는 이성과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 짝사랑했던 이용진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장도연은 이 날 방송에서 “(마음에 있던)이용진과 단둘이 순댓국집에서 날을 새며 술을 마신 적이 있다. 이용진이 헤어지며 다음에 다시 순댓국을 먹자고 해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설렌 마음으로 다음 날 이용진에게 언제 먹을거냐고 문자 했더니 답이 없더라. 이후에도 여러 번 문자를 했는데 이용진이 ‘미안하다’고 했다”며 “이런 상황을 주변인들에게 말했더니 ‘나를 안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점집까지 찾아 가봤다”고 털어놔 이용진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고백했다.
장도연은 “너무나도 속상한 마음에 이국주와 함께 대낮에 한강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술을 마셨다”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장도연의 고백으로 ‘짝사랑남’ 이용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진은 SBS 공채 7기 개그맨이다. 그는 케이블 음악전문채널인 엠넷 ‘뻔뻔 개그쇼’로 처음 대중에게얼굴을 알렸다. 이후 ‘주주클럽’과 ‘웃음을 찾는 사람들’ ‘와인드 업(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화제를 낳은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지난 1월 2부작으로 방송된 ‘미생물’에서 한석율 역을 맡아 장도연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와 코미디TV ‘타임하우스’에 출연 중인 이용진은 이진호, 양세찬 등 동료 개그맨들과 조으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이 날 ‘라디오스타’에는 장도연 외에 tvN ‘미생’에서 마부장 역을 맡아 화제에 오른 배우 손중학과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황당하게 눈뜨고 절명한 조나단 역을 맡아 역시 화제가 됐던 배우 김민수,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에 출연하며 강철체력과 반대되는 바느질 솜씨, 사극톤의 말 등으로 대세기 된 걸 그룹 에프엑스의 엠버가 출연해 입담과 장기를 뽐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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