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과 사우디는 정상회담에서 100MW급 ‘스마트(SMART)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2018년까지 예비 검토 사업을 실시한 뒤 원전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동으로 제3국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20억달러(약 2.1조원)이다.

주관 업체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의 기초 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상업 목적의 사업은 수행하지 않는다. 사업은 ‘스마트(SMART)’ 사업화를 위한 특수 목적법인인 스마트 파워로로 이관이 예상된다.

한전기술(052690)은 1997년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스마트 원전 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다. 상업용의 스마트 원전 설계는 한전기술인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전기술은 아직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므로 수주금액 및 사업 진행 스케줄은 알 수 없다.

예비 검토 사업에는 사업부지 선정, 타당성 검토, 사우디 환경에 맞는 개념 설계 이외에도 계통설계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전기술의 수주금액은 사업비의 8~10%로 1700~21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일반적으로 원전 착공 이전 설계 기간은 34개월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 기간에 설계 공정률은 40~45%인 점을 감안하면 한전기술의 매출은 2018년 이전 700~950억원, 2019년 이후 1000~12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은 25% 내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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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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