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급락 충격으로 1월부터 2월초까지 고전했지만 2월 중순부터 빠른 실적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7610억원(전분기 3조 4954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전분기 55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99억원(전분기 △173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54억원과 전년동기 683억원 대비 각각 86%와 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케미칼은 롯데올레핀, 아로마틱, 타이탄㈜ 등 전 부문에서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레핀부문(구 호남석유) 예상 영업이익은 1290억원(전분기 1246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이 전망된다. 여수 및 대산지역 NCC 설비는 100% 가동이 이어지고 있다.
제품별로는 PE/PP는 PE/PP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분기 부진했던 EG 가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됐다.
미국산 EG 저가 물량 유입이 제한됐기 때문. 다만 부타디엔 및 BTX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1 ~ 2월 중순 500$ 초반 정도였으며 2월 말 ~ 3월에 500달러 이하의 저가 원료가 투입됐다.
아로마틱부문(구 KP케미칼) 예상 영업손익은 △293억원(전분기 △641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임. 국내 TPA 설비는 70%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TPA/PX는 적자 상태가 이어진 반면, 접착제 용도로 사용되는 PIA는 10%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자회사인 타이탄 예상 영업이익은 34억원(전분기 △5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됨. 말레이시아 NCC설비는 100%로 돌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PE 공장은 70% 중후반으로 가동률이 높아졌다. 본사와 마찬가지로 저가 나프타 투입효과로 2 ~ 3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조5000억원(전년 14조9000억원), 영업이익 5303억원(전년 350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658억원(전년 1854억원)’ 등이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3503억원 대비 51% 정도 회복 되는 수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분기 1031억원과 전년동기 843억원 대비 29%와 58% 동시회복이 기대된다.
원료인 나프타는 550~600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가운데 PE 1150달러와 EG 800달러 초반에서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그 동안 부진했던 부타디엔과 BTX 수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846억원으로 올해 중 최대 분기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제유가 폭락만 없다면 유럽 경기회복과 중국 국경절 특수로 화학제품 최대 성수기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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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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