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SBS 수목극 <바람의 화원> 등장 배우들은 드라마 속 최고의 그림을 어떤 작품으로 생각할까?

이들이 꼽은 최고작으로는 김홍도의 ‘송하맹호도’와 신윤복의 ‘미인도’가 선정됐다.

이 두 작품에 대해 남녀 배우 모두가 ‘최고의 그림’으로 손을 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두 그림에는 김홍도의 호방하고 남자다운 필선과 신윤복의 여성스런 섬세한 필선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홍도의 ‘송하맹호도’에 대해 정조 역의 배수빈은 “<바람의 화원>을 준비하는 동안 미술관에 가서 ‘송하맹호도’를 실제로 봤는데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대단했다. 극 중 내가 했던 대사처럼 ‘살아 있구나. 한 올 한 올 생동한다’라는 것이 마음 속 깊이 와 닿았다. 몇 백 년 전에 그린 그림인데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게 굉장히 경이로웠다”고 말했다.

김조년 역의 류승룡 역시 “남자라서 그런 지 투박하면서도 소탈한 김홍도 작품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송하맹호도’는 설명을 듣고 계속 봐서 그런 지 너무 섬세하고 살아 숨 쉬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신윤복의 ‘미인도’에 대해 문근영(신윤복 역)은 “이번 작품 때문인지 ‘미인도’에는 비밀이나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어 보여서 제일 좋았고 마음에도 와 닿았다. 여인의 모습 하나만 그려져 있지만 많은 인물이 그려져 있는 그림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듯 보여서 굉장히 끌리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문채원(정향 역) 또한 “신윤복의 대표작이라고 꼽힐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보고 또 봐도 매력 있는 작품”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극의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는 <바람의 화원>은 앞으로 그림으로 풀어갈 미스터리가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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