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칭다오맥주는 중국 대표 맥주 제조업체로 중국 맥주 시장 내 점유율은 20.6%로 스노우 맥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칭다오맥주 매출은 87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순이익은 7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3분기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상반기 월드컵을 위해재고 물량을 미리 쌓아서 매출이 둔화됐다는 점, 과거 평년 대비 저온이 작용했다.

지난해 중국 맥주 판매량은 4921만㎘로 2013년 대비 1% 감소했다.

맥주 시장이 불경기인 이유는 2014년 한 해는 과거 평년 기온대비 낮았으며 경제성장 둔화와 삼공경비(공무용차량, 접대비, 출장비)제한에 따른 소비 수요 감소(특히 식당 판매)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칭다오맥주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대비 9.3% 증가, 순이익은 1.2%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57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순이익은 21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칭다오맥주 판매량은 815만㎘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며 시장(1%,1-3분기)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칭다오맥주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10.0% 증가했다. 순이익은 13.0% 증가할 전망이다.

박상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칭다오맥주는 기존 브랜드 전략인 ‘칭다오+신제품’을 ‘칭다오+라오산(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신제품’으로 수정하며 다양한 제품 라인을 통한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며 “또한 기존의 판매루트였던 요식 업계 위주에서 가정까지 타깃으로 확대 할 계획인데 병 맥주에서 캔 맥주까지 맥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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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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