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미션 임파서블’, ‘엑스맨’ 등의 영화 타이틀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미국 프롤로그 필름(Prologue Films)의 대표 카일 쿠퍼(Kyle Cooper) 감독이 25일 부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만화가들의 작업 공간 및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카일 쿠퍼 감독이 구상 중인 작품과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
논의에서는 한국 웹툰을 베이스로 게임,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등 타 장르로의 발전을 꾀하고자 진행됐다.
카일 쿠퍼 감독 방문단은 한국만화박물관을 들러보며 한국 역사 흐름과 다양한 시대상을 반영한 한국 만화 100년의 역사관과 만화 속 주인공이 돼서 만화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전시관 등 살아있는 만화 현장 구석구석을 관람했다.
카일 쿠퍼 감독은 “평소 한국 웹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작가들의 작품 완성도와 성실함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카일 쿠퍼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웹툰의 글로벌 확장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화가 영상, 애니메이션의 분야로 확대되어 만화 산업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카일 쿠퍼 감독을 비롯해 프롤로그 필름 이은주 부사장, 바다엔터테인먼트 김정중 감독, 신인기 PD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오재록 원장 등이 참석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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