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주간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국제 제품가격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하락, 이번주 주유소 판매가격이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대비 휘발유, 경유, 등유는 각각 37.69원, 39.53원, 28.34원 하락해 지난 10월 2주째부터 연속 4주간 떨어졌다.
휘발유는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에 1500원대를 기록했으나 경유는 1400원대를 회복했다.
10월 5주째 정유사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휘발유 41.90원, 실내등유 35.83원, 경유 34.14원씩 하락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며 “급등했던 환율 약세로 향후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국제 유가는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및 OPEC의 감산이행(150만 b/d)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해 두바이(Dubai)유는 소폭 상승한 반면 WTI, 브렌트(Brent)유는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가격 결정의 주요 영향 요소인 싱가폴 현물시장의 휘발유가격은 지난주 대비 4.34$/bbl 하락한 반면 경유가격은 2.45$/bbl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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