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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17일 정책공조 및 소통강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국·과장급 패키지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한은 국제국 부국장에는 기재부 김정관 국장(전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이,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에는 한은 민좌홍 국제협력실 협력총괄팀장이 각각 임용됐다.

이는 거시경제 운용의 두 축으로서 효과적인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양 기관간 정책 공조가 필요함에 따라 그간 한은-기재부간 실무자급 인사교류가 이뤄졌던 것에서 국·과장급 인사교류로 확대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한은 국제국 부국장 직위는 국제금융 현안에 대한 조사·분석, 외환 건전성 정책 기획, 자본이동 모니터링·분석 등을 수행하는 직위이며,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은 물가의 구조적 안정, 중장기 경제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는 직위다.

김정관 한은 국제국 부국장은 세계은행(IBRD) 근무, 기재부 국채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경제정책에 대한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좌홍 신임 민생경제정책관은 한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팀장, 자금시장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통화신용정책 및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은과 기재부는 국장급과 함께 과장급 인사교류도 실시해 실무적 차원에서 정책공조도 더욱 강화했다. 이병원 기재부 서기관은 한국은행 국제국에서, 정원경 한은 차장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에서 일하게 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한은-기재부간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통해 경제상황과 현안 등에 대한 인식을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보다 완성도 높은 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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