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자파차폐 및 방열관련 전문소재업체인 코스닥상장법인 솔루에타(154040)는 17일 지난해 부실우려 자산의 대규모 손실처리로 재무적 리스크 요소가 크게 상각 처리됐다고 밝혔다.

솔루에타는 “전년 3분기 말까지 매출 672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의 양호한 영업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으나 2013년의 연 매출 1000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는 주요 거래처의 적용품목 확대, 신제품 출시와 신규거래처 확보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솔루에타 회사관계자는 “지난 해 전방사업 부진으로 인해 14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감소했고 따라서 재고자산 역시 2013년 말 151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까지 202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영업현황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전망되는바 이익부분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모든 부실우려 자산을 과감히 손실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솔루에타 측이 밝힌 2014년 부실재고 및 장기미회수매출채권 등의 상각, 충당금 총액은 모두 80억 원이며 2014년 연결 손익은 매출 862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모습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실우려자산의 대규모 손실처리로 재고 자산총액은 전년 3분기 말 202억 원에서 2014년 말 현재 100억 원(총자산 대비 12.8%)으로 감소했고 매출채권 잔액도 3분기 말 236억 원에서 2014년 말 현재 137억 원(14년 매출 대비 15.9%)로 감소했다.

또 부채비율은 2013년 말 37.6%과 비교해 2014년 말 17.0%로 크게 낮아지는 등 더욱 우량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게 돼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회복과 함께 큰 폭의 이익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솔루에타는 전망했다.

한편 전자파차폐 및 방열관련 전문소재업체닌 솔루에타는 애플 사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전도성블랙테이프, 전도성쿠션 등의 소재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2012년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모바일기술대상’, 2014년 한국거래소 선정 ‘코스닥 히든챔피언’ 등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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