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6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1.2% 하락했다. 1월에도 저유가가 지속되며 공산품 가격이 계속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같은 달 대비로는 3.6%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1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하락하며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유가하락의 영향이 지속돼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2%나 낮아진 수준이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1.3% 떨어졌으며,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2.4% 감소했다.

서비스부문은 운수와 금융·보험 등은 떨어졌지만 사업서비스와 음식점 및 숙박의 선전으로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3% 늘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에 비해 0.6% 하락했으며, 신선식품은 0.2% 올랐다. 에너지와 IT는 전월에 비해 각각 6.2%, 0.5%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와 신선식품 및 에너지이외는 0.7%씩 감소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2.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2% 감소했다.

최종재는 자본재와 소비재(휘발유, 주택용 도시가스)가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으며, 중간재는 수입 중간재(나프타, 경유) 등이 내려 2.3% 감소했다. 원재료는 수입 원재료(원유, 천연가스) 등이 내려 전월에 비해 10.8%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1.9% 떨어졌다. 0.3% 오른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5% 낮아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3% 하락했으며, 공산품의 경우 석유 및 화학제품의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이 모두 내려 전월에 비해 2.7% 감소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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