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은 4분기 매출액 13조 8461억원(+11.6% QoQ), 영업적자 223억원(+98.8% QoQ), 당기순손실 379억원(+97.4% QoQ)을 기록, 예상치를 상회했다.

조선·해양·플랜트부문의 추가 충당금이 없었고 정유부문이 흑자를 달성하면서(400억원 추정) 2~3분기의 쇼크에서 벗어났다.

3분기 1조 145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조선은 본사·삼호·미포의 동반 개선(충당금 환입 포함)으로 흑자전환했고 별도기준 본사 영업적자 87억원, 삼호 적자 190억원, 미포와 오일뱅크는 각각 186억원, 13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 계약변경(Change Order, 2억800달러)와 비나신의 450억원 충당금 환입에 따른 수익 개선이 전기전자·건설장비의 대손충당금 비용을 상쇄했다.

2~3분기 공손충(1조6000억원) 설정 이후 추가 충당금 설정이 없어 빅 배스(Big Bath)의 우려는 해소됐다.

자원개발을 종합상사로 이관시키고 조선 3사의 영업과 A/S조직, 해양과 플랜트부문을 통합했다. 해양의 리스크 공사였던 골리앗(Goliath) FPSO가 인도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선 유상증자 미참여시 지분이 15.60%로 감소, 추가 자금투입이나 손상차손의 리스크도 감소했다”면서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은 현재 진행형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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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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