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2014년 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 6000억 원으로 전년(4조8000억 원) 대비 16.9%(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회사의 당기순익을 상세히 살펴보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2000억 원이며 전년(2.8조원) 대비 15.7%(0.4조원) 증가했고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4000억 원으로 전년(2조원) 대비 18.5%(4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와관련 “생보사의 당기순익은 유가증권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이익 등 일회성 이익 때문이며 손보사의 경우 보험료 수입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 현황

지난해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 5000억 원으로 전년(174조 3000억 원) 대비 3.0%(5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10조 6000억 원으로 전년(108조 6000억 원) 대비 1.9%(2조원) 증가했고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68조 9000억 원으로 전년(65조 7000억 원) 대비 4.9%(3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증가는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5.8%)에도 퇴직연금 판매가 증가해 특별계정의 수입보험료 증가(+11.1%)와 함께 보장성보험의 판매도 증가(+4.5%)했기 때문이다.

또 손보사의 수입보험료 증가는 장기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등 장기손해보험의 판매 증가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지난해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로 전년(0.66%) 대비 0.03%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0%로 전년(6.57%) 대비 0.53%p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생보회사 총자산이익률은 0.52%, 자기자본이익률 5.96%로 전년 대비 각각 0.03%p, 0.43%p 상승했고 손보사 총자산이익률은 1.28%, 자기자본이익률 9.62%로서 전년 대비 각각 0.04%p, 0.76%p 상승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3.0%로 소폭 성장에 그치는 등 저성장 상태를 유지했고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가 확대되는 등 보험회사의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다”며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자본 확충 노력 등을 통해 보험회사가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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