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KT(030200)는 지난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엔 최근 시장 과열 양상을 감안해도 2014년 3분기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돼 투자가들의 신뢰 회복과 동시에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

전분기비 1% 이동전화 ARPU 성장,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비용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 3576억원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

특히 KT의 경우 경쟁사와 달리 1분기에 마케팅비용 감소가 예상돼 긍정적이다. 지난 4분기엔 팬택 및 재고폰 관련 손실이 마케팅비용으로 인식되면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는 효과가 컸지만 1분기엔 재고폰 관련 손실이 미미해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KT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빅베스가 이뤄짐에 따라 추가 부실자산 처리에 대한 공포감이 크다.

하지만 2015년 이후 KT의 일회성비용 규모는 현 KT의 자산규모를 감안할 때 연간 1000억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전임 회장 시절 발생했던 본사 및 자회사 부실을 2년에 걸쳐 사실상 대부분 비용 처리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KT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무배당 결정 때문일 것이다”며 “하지만 2015년엔 배당금 지급과 동시에 이에 따른 주가 반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렌탈·캐피탈 매각을 통해 3조5000억원의 순부채 감소가 예상되고 2015년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672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점을 감안 시 주당 1000원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나면 서서히 배당 기대감 확산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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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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