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세계가 국내외 유명 차(茶)를 선보이며 단맛에 지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매출 호조세로 식품관의 보석처럼 여겨지던 스위트 장르를 대신해 차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부터 차 매출신장률은 디저트 매출신장률을 훌쩍 넘어서면서 백화점 식품관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명한 명차들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차에 빠진 여성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홍차의 프렌치 아트라 불리우며 300년이 넘는 홍차의 역사를 대변하는 프랑스 명품 홍차 브랜드인 ‘마리아쥬 프레르’를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SSG 청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마리아쥬 프레르는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전세계 35개국에서 찾은 500여종의 최상급 찻잎을 사용해 차에 마리아쥬 프레르만의 고유의 향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과일 향과 중국과 티벳의 꽃 향이 가미된 마리아쥬 프레르의 대표 상품인 마르크폴로(100g, 30티백) 각각 4만 5000원, 진한 초콜릿 향과 카라멜 향이 적절히 섞인 달콤한 향의 홍차 웨딩 임페리얼(100g, 30티백) 각각 4만 50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는 해외 유명 홍차 이외에도 100% 국내산 원료로 만든 SSG곡물차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는 바이어와 협력회사가 공동으로 우수산지를 발굴해 직접 만든 국산 곡물차를 PL로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유기농 보리 중 겉껍질을 제거해 깔끔한 ‘유기농 보리차’, 유기농 찰옥수수만 엄선해 만든 ‘유기농 옥수수차’, 고단백 곡물인 녹두로 만든 ‘유기농 녹두차’, 루틴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타타리메밀차’ 등 총 8종의 곡물차를 5900원부터 89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푸드마켓에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의 명소인 오설록 티스톤의 티셀러를 그대로 구현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삼다연 발효차’로 녹차 잎에 청국장 발효균인 고초균을 주입해 삼나무통에 숙성 보관해 일반 녹차에 비해 구수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이번 설을 맞아 특별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발효차 스페셜 에디션(1년 숙성 프리미엄삼다연 60g, 삼나무통, 제주 숨옹기통 2개)을 20만원에 판매한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 역시 건강을 염두하고 즐기는 소비층이 늘고 있어 국내외의 다양한 유명 ‘차’를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 상품의 발굴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직접 개발해 식품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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