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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방송인 탁재훈 측이 이혼소송 중 세 명의 여성과 외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탁재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우 측은 11일 보도자료에서 “모 방송매체가 지난 10일 오후 ‘방송인 탁재훈 이혼소송 중 세 여인과 외도’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탁재훈은 이번 허위보도로 심각한 명예실추를 당함에 따라 해당 매체와 기자, 아내인 이 모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알렸다.

또 “탁재훈은 이혼 소송 중인 이 씨가 (탁재훈과 부적적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세 명의 여성을 상대로 가정법원에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해당 매체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됐고, 이 씨가 무슨 근거로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탁재훈 측은 “탁재훈은 보도내용처럼 부정한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고,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어떠한 증거도 제출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탁재훈은 도박사건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 소송 상대방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기초한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고 이미지가 실추된 점은 심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일방적인 의혹을 사실인양 게재하는 모든 매체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률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둔 탁재훈은 지난해 6월 아내 이 모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해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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