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수홍 NH투자증권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는 현대차(005380)의 1월 중국(북경현대)판매가 10만 6174대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5.5%(전년 동월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의 1월 중국(동풍연달기아)판매도 5만 4330대로 집계되며 전월대비16.5%(전년 동월대비 -6.6%) 급락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지난해 연말 판촉강화의 후유증, 공급능력 부족 등의 이유도 일부는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애널리스트는 “1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197만 8902대(+13.5% y-y)로 올해 전반적인 수요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판매증가세 지속됐고 이 같은 견조한 시장수요 성장 하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며 “ 한두 달 더 지켜봐야겠지만 두세 달 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심각 해 진다”지적했다.

한편 조수홍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1월 중국판매 시장 점유율이 2010년 이후 월간단위로는 가장 낮은 8.1%를 기록했고 중국 Local maker(Great wall, Geely, Chery 등 6개업체)의 판매는 35만4천대(+34.1% y-y)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이는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중국 Local Maker들이 가격경쟁력, SUV시장 성장세 및 품질개선 등을 기반으로 M/S 회복세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SUV에 특화된 Great wall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판매가 부진했지만 성공적인 신차 출시 등으로 4분기부터 판매가 성장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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