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호방한 성격의 천재 화가 김홍도를 재현해 내고 있는 박신양이 23일 방송에서 실제 대금연주를 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벽수(김응수 분)가 이명기(임호 분)에게 어진화사에 나올 화원들을 소개하던 중 김홍도를 소개할 때 나왔던 장면에서 박신양은 ‘주상관매도’를 앞에 두고 계곡에서 대금을 부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실제 연주자의 모습을 방불케 한 이 짧은 한 장면을 위해 박신양은 촬영 몇 개월 전부터 대금 연습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양의 이같은 노력으로 탄생된 대금연주의 모습은 그림 뿐 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 능통했던 천재화가 김홍도의 진면목을 일깨워준 명장면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
실제 김홍도는 ‘풍속화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산수화나 신선도는 물론 불화에서 삽화에 이르는 다양한 그림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시·글씨·그림의 세가지 재주가 동시에 뛰어남을 지칭하는 ‘시서화 삼절(詩書畵 三絶)’에 음악을 더한 ‘시서화악 사절(詩書畵樂 四絶)’로 불릴 만큼 다재다능한 예술가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람의 화원>에서 동양화 자문 및 제작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 동양화과 이종목 교수는 “사실 ‘조선후기 최고의 화가’라고 하면 신윤복보단 김홍도를 꼽을 수 있다”며 “의궤도부터 산수, 인물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능하지 않은게 없었던 김홍도는 호탕하면서도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강인함을 그림에 담아내 그 깊이를 측량하기 힘든 당시의 ‘신선 같은 존재’였다”고 평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러한 김홍도를 배우 박신양이 너무나도 잘 표현해내고 있어 볼 때마다 놀라움이 느껴진다”며 박신양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바람의 화원>은 이명기(임호 분)의 새로운 등장으로 전환점을 맞게돼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극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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