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이현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긴 머리를 잘라냈다.

여성스러움이 강조돼 왔던 이현은 이번 단발로 남성의 멋스러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이현의 이러한 결단은 최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남성스러운 모습의 ‘동현’ 역을 맡으면서 이미지 변신의 필요성이 제기된데다 신곡 ‘나란히 걷기’를 데이라이트와 함께 듀엣으로 부르면서 내외적인 모습의 변화를 시도해야할 때라는 잇따른 지적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은 실제 지난 2001년 그룹 오션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머리를 길러 왔으며,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긴머리를 고집해 왔다.

이는 이현이 솔로로 가요계에 컴백한 이후에도 여전히 팬들로부터 ‘긴 머리의 여성스러운 느낌’의 이현으로 각인되어 왔기 때문.

이현 자신도 이 때문에 짧은 머리로의 이미지 변신이 쉽지 않았다는 후문.

이현 소속사측은 “연예계에 있는 입장에서 그동안 팬들에게 인식되었던 모습을 갑자기 변화시키는 것은 자칫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기에 힘들었던 결정이었다”며 “머리를 자른 후 주변 사람들이 ‘남성답다’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현 본인도 한편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현의 변화된 모습은 오는 24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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