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특히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얼굴형’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강남 성형가에는 단순 미용 목적 외에 대인관계에 중요한 좋은 인상을 만들고자 하는 20~30대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환자들이 성형을 결심하게 된 것은 외모에 대한 자심감 부족이나 대인관계 문제 등 다양하다. 최근 플라덴성형외과가 2012~2014년 성형수술 환자 중 설문에 응답한 305명(남성 32명, 여성 273명)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80.3.%(245명)가 성형 전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다고 밝혔다.

외모 때문에 자신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느끼는 정도는 10점 만점 중 8.2점에 달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면접이나 승진에 어려움을 겪었다가 6.3점, 이성교제나 결혼 등에 어려움을 느꼈다 5.8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3.6점 등으로 나타났다.

성형 수술 후에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성형수술 후에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는 경우가 10점 척도 중 7.9점, 주변의 관심도가 증가했다 7.2점, 대인관계가 원만해졌다 4.3점 순으로 조사됐다. 변화된 외모로 인해 콤플렉스를 해소하고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갖추는 것은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판단된다.

하지만 조사대상자의 85.6%(261명)는 앞으로도 다른 부분의 성형수술을 더 고려한다고 밝혀 성형에 대한 올바른 가치판단이 요구된다.

석윤 플라덴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수술이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맹신하면서 성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평소 생활습관이 자연스레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며 수술은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한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충고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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