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남수 기자) =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여수을)이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축소 의혹’ 관련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무죄선고에 관해 ’국정원 무죄 만들기 프로젝트‘ 일뿐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주승용 의원은 29일 ‘진실을 잠시 덮을 수는 있어도 진실을 없앨 수는 없다’는 논평을 통해 김용판 무죄선고에 관해 “대법원의 판결은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과거 역사적 사건에 대한 법원의 과거사를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의원은 “김용판씨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권은희 의원에 대한 보복 수사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실을 잠시 덮을 수는 있어도 진실을 없앨 수는 없다”며 “역사적 실체와 국민의 법 감정을 무시한 판결은 후대에서 재평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용판 전 청장은 지난 2013년 18대 대선 전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 은폐하도록 지시하고 외압을 행사해 부실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29일 확정했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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