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비정규직 노조의 통합이 또 무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17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앞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316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대의원대회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인 지부의 산하조직으로 비정규직지회를 가입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투표 결과 부결됐다.

부결된 이유는 참석 대의원의 2/3 찬성해야 하는 노조 규약 때문으로 총 316명 투표에 153명 찬성, 163명 반대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지부 조직에 가입할 수 없게 됐다.

금속노조는 그동안 ‘한 사업장에 한 개의 노조 조직만 있어야 한다’라는 내용의 1사 1조직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노조는 작년 1월과 6월에도 비정규직의 가입을 표결에 부쳤지만 무산돼 이번 부결이 세 번째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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