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지원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는 26일 서울지역 합동간담회에서 대권과 당권을 독점하면 분열하고 패배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가 분열하면 반드시 패배 할 것이다”며 “지난 총선 때 정통민주당 나와서 7석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패배만 했다”며 “이번에는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이 박지원이 당대표가 돼야 총선에서도 이기고, 정권교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저는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맨 처음 ‘박지원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며 “공천심사위를 폐지하고,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며 중앙당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서울시당에 대폭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후보는 “광역, 기초의원에게도 비례대표 국회 진출 기회를 반드시 보장하고 시·구의원들이 참여하는 중앙당 생활정치위원회를 만들고 민주정책연구원도 서울시 지부를 설치해 서울시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박지원 새정치연합 당대표후보는 “저는 집권을 위해서 당권-대권 분리를 주장했는데 한꺼번에 다 하겠다는 분도 계시다”며 “독점하면 분열하고 패배한다”고 호소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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