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구)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이 16일, 신세계 이마트 미아점으로 업태를 변경해 새롭게 오픈했다.
이에따라 이마트 미아점은 이마트(EMART) 119호점으로 올해 들어 국내에 8번째로 오픈하는 점포가 됐다. 매장 면적은 8912㎡, 주차대수는 222대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미아점은 이마트로의 업태변경 이후 판관비 축소는 물론이고 상품회전율 대폭 개선 등 효율경영에 박차를 가해 백화점으로 운영될 때보다 연간 매출액도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도 신세계는 백화점으로 운영되던 천호점을 이마트로 업태변경, 백화점 영업 당시보다 20%가 넘는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마트 미아점의 오픈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중심의 미아 상권에서 펼쳐질 업태간 경쟁과 상호 보완효과도 주목되고 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미아점은 반경 3.5㎞ 이내에 대형마트가 없는 단독상권이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도 인접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공존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며 “2010년 이후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등이 상권내 추가 오픈할 것에 대비해 이마트 미아점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은 지난 2006년 11월 영업을 종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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