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유아 낫 유를 비롯해 영화 언브로큰, 와일드가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각각 제작과 연출을 맡아 화제다.

이미 국내에서도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 등 배우들의 다양한 활약상이 눈에 띄는 가운데최근 할리우드에서도 세 명의 여배우가 제작, 연출까지 도전하여시선을 모으고 있다.

바로 유아 낫 유의 힐러리 스웽크, 언브로큰의 안젤리나 졸리,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이다.

유아 낫 유는 어느 날 갑작스레 루게릭 선고를 받게 된 유명 피아니스트 ‘케이트’와 손만 댔다 하면 실수투성이인 천방지축 가수 지망생 ‘벡’이 그려내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았다.

힐러리 스웽크는 이미 PM 11:14, 러브 앤 프렌즈, 컨빅션, 레지던트 등의 작품에서 출연, 제작 등을 맡아영화적 재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유아 낫 유의 제작을 맡으면서는“책을 읽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다. 정반대인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많은 공통점을 발견해가는 여정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밝히며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로서 카메라 뒤의 제작자로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그녀는 이번 작품을 위해 수개월간 루게릭 환자들을 직접 만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철저하게 연구했다.

덕분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은 훌륭한 연기는 물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제작자로서의 역할도 멋지게 소화해 낼 수 있었다는 것.

“영화를 보고 타인에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그냥 지금 이 순간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제작 의도처럼 많은 관객들이 가족,연인, 친구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된 영화라고 추천을 이어나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

이어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 ‘루이스 잠페리니’의 전쟁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언브로큰은 자타공인 할리우드의 여신,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아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블록버스터급의 전쟁씬과 인간승리를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드라마는 연출가로서의 그녀의 가능성을 재평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어머니의 죽음 이후고통 속에 살아가던 한 여자의 극한 여행기를 담은 영화 와일드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과 제작을 모두 맡아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금발이 너무해 시리즈 등을 통해 발랄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던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화장기 없는 얼굴,절절한 감정연기까지그 동안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뽐낼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배우에서 제작자로 변신한 힐러리 스웽크의 아름다운 도전이 돋보이는 유아 낫 유는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뭉클한 감동으로 1월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goodjob@nspna.com, 김소연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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