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사무처는 22일 최근 일부언론들의 국회의원 외교활동 결과보고서의 표절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회사무처는 “의원외교는 방문 목적에 따라 ▲방문국 ▲면담인사 ▲주요 활동내용 등이 각각 다르게 추진·진행되는 관계로, 의원외교 결과보고서의 핵심내용이 중복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의원외교 결과보고서에서 방문국의 정치·경제제도, 상대국과의 주요 현안이나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국제회의의 개요자료 등을 기본 자료로 수록하고 있는 관계로, 이러한 기본 자료에서 일부 유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기사에서 대표적인 표절사례로 언급된 ‘WTO 각료회의 중 의원회의’, ‘WTO에 관한 의원회의’의 결과보고서의 경우, WTO회원국 의회가 정례적으로 모여, 국제무역에 관한 이슈를 논의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참고자료가 동일할 수 있으나, 회의별로, 동일 회의의 차수별로 다루는 주요 의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결과보고서 역시 독립적으로 작성됐으며, 결과보고서상의 회의내용이나 우리 측 의원의 발언내용 역시 중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사무처는 “이번에 제기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향후에는 의회외교활동 결과보고서가 보다 충실하게 작성될 수 있도록 표준서식을 마련해 단순한 현황자료는 줄이고 활동성과 부분을 확충하며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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