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해양플랜트의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TFT를 구성, 최근 1단계 제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발주처와 승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산화 사업은 총 4단계로, 드릴십, FPSO(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해상플랫폼 등을 구성하는 151개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해 오는 2018년까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분야에서만 연간 18억달러의 기자재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4%에 달하는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1단계 국산화 제품은 해양설비에 필수적인 냉온공조시스템(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과 열 교환기(Shell & Tube heat exchanger) 등 74개 품목으로 현재 제품 개발을 마쳤다.
2단계는 심해저(Subsea) 케이블 등 현재 국산화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2015년 말까지 추진된다.
3단계는 2017년까지 해외 업체가 엔지니어링 및 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업체가 패키지 형태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19개 품목에 대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는 2018년까지 총 16개에 대한 품목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해외 업체를 M&A하거나 현대중공업 자체 기술로 국산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중공업은 드릴십, 리그선에 투입되는 드릴링 장비 15종에 대한 국산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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