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리나라 국민 2명중 1명 정도(48.8%)이 근거리 전기자동차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지원포럼 회장인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가구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자동차를 최소 1주일에 2번 이상 이용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국민 2명중 1명 정도(48.8%)이 근거리 전기자동차 구매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가격대는 ‘500~7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는 사람이 59.4%로 가장 많았고 근거리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장보기·쇼핑하기 86.8% ▲출퇴근용 63.4% ▲자녀학교·학원 통학용 55.4%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심재철 의원은 “우리나라 국내중소, 중견전문업체는 전기차의 핵심인 밧데리 분야에서 세계 최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모터와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및 유럽, 일본 등 세계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마다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미래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할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근거리 전기자동차의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기충전소 확대가 76.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부보조금 확대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가 63.6%로 나타났다.

▲근거리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8.2% ▲저소득층 및 대기환경을 위해 근거리 전기자동차가 필요하다는 72.0% 등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 역시 10명중 7명이상으로 많았다.

한편 그 외에도 ▲한국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해 근거리 전기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1.4% ▲ 근거리 전기자동차의 시장 확보를 위해 중국·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55.6% ▲근거리 전기자동차가 세계적 블루오션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다는 응답이 53.4%로 많아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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