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아이따족 필리안 마을에 식수시설 복원 사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이 굿피플,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필리안 마을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소수민족인 아이따족 300여명이 채집, 숯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원주민 군락 마을로 아시아나가 지난 2011년 해외 최초로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이기도 하다.

아시아나는 당시 설치했던 주요 식수시설인 정수탱크와 공동식수대가 지난해 홍수로 인해 파손되면서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정수가 되지 않는 강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알게돼 식수시설 복원사업에 발벗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는 이을 위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물병 판매 이벤트인 ‘한내 캠페인’을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굿피플 측에 전달해 필리안 마을 식수시설 복원 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매년 홍수로 마을이 잠기다시피 했던 필리안 마을의 정수시설이 파괴되어 특히 어린이 위생에 문제가 생겼다”며 “필리안 마을 주민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안 마을은 아시아나 취항지인 클라크 필드에서 약 30km 떨어진 피나투보 화산에 위치해 있다.

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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