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조사특위 회의개최 장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문화재단 임원들의 고양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막말 인터넷 제보로 촉발된 고양시의회의 고양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화우, 조사특위)가 본격 가동됐다.

고양시의회 조사특위는 20일 조사특위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4차 조사특위에서 최근 이슈화된 고양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비하발언과 관련해 조사특위 구성에 원인을 제공한 재단 임원들에 대한 증인선서를 받고 본격적인 심문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고양문화재단측은 고양시의회 특위가 재단 측에 사전자료로 제출할 것을 요구한 지난해 12월 8일자 고양시의원 비하 발언 언론보도에 대한 자체조사 보고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문화재단측이 고양시의회 조사특위에 즉시 자료를 제출할수 없다는 답변서 내용

이와 관련 고양문화재단측은 “고양문화재단 리허설중 시의원 비하발언 제보자에 대한 자체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특위에 자료를 제출할 경우 자체조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행정사무 감사 당일에 자료를 제출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권순영 고양시의원(주교동·성사1동·성사2동·화정1동)은 “고양문화재단 측이 특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굉장히 혼란스럽다”며 “제출한 자료도 정확하게 만들어졌는지 대표의 확인을 거친 자료인지의 여부도 확인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제출 자료 전체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 특위는 20일 오전 고양문화재단 임원들에 대한 증인선서 후 곧바로 안태경 고양문화재단 대표에 대한 진술 청취를 진행중이며 나머지 증인들에 대한 의견청취가 마무리 된 후 오는 27일 제5차 조사특위에서 고양문화재단 측의 민원, 공연, 예산, 회계, 계약, 감사 분야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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