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상담코칭 교수로 변신한 개그맨 권영찬이 제주도 서귀포시 중학생들의 고민 멘토로 나서 눈길을 끈다.

권영찬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단위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행복 콘서트'에 초빙돼 특강과 학생들의 고민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푸른나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 문화조직위원장으로 활동중인 권영찬은 특히 이날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주 사소한 고백'(이하 아사고) 코너를 통해 이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참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사고’는 최근 몇 년간 한국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곳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해 지난 2012년부터 청예단과 현대해상화재보험, 교육부가 함께 시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이다.

권영찬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 놓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며 “친구, 가족, 선생님, 사회 등에서 받은 상처나 고통을 단지 털어 놓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는 만큼 청예단에서 진행중인 ‘아사고’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