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진웅성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장)이 19일 오전 개최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부원장보 네 분의 용퇴결정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금감원장은 “지난주에 부원장보 네 분이 금감원의 조직발전을 위해 흔쾌히 용퇴하는 결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감사하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연초에 모든 것이 결정됐음에도 네 분은 떠나시는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매진하시면서 구성원으로서의 사명의식과 책임감의 모범을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임원인사는 인간 진웅섭으로서가 아닌 금감원장 진웅섭으로서 현 상황에서 업무능력, 평판, 리더십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조합을 찾으려 했다는 점에 대해 임직원에게 이해를 구했다”며 “현재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불필요한 언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최종구 수석 부원장을 필두로 조영제·박영준 부원장이 물러났고 지난 16일 권인원·허창언·김진수 부원장보와 부원장급의 최진영 전문심의위원 등이 물러나면서 지난해 11월 진웅섭 금감원장의 취임 후 대대적인 임원 물갈이 인사가 마무리 된 바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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