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미얀마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한‧미얀마 수교 40주년(1975년 5월 16일)과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년(1995년 10월 25일)을 맞아 올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첫 순방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택했다.

지난 2013년 한국이 수출한 5596억 달러 중 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15%를 차지해 중국의 26%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아세안은 한국의 제2의 교역 및 투자 대상이다.

정 의장은 미얀마와 라오스의 주요 정치지도자들을 만나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아세안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의 의회간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간 소통과 이해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 조코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과 5개 중견국(MIKTA) 국회의장 회담 개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바 있으며, 오는 3월 국제의원연맹(IPU) 총회가 열리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여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예정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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