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iggy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래퍼 겸 보컬리스트 윤미래가 미국 매체 MTV iggy로 부터 ‘한국 힙합계의 다이아몬드’라고 극찬했다.

MTV iggy는 지난 12일 ‘윤미래는 한국 힙합에서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Yoon Mi-Rae is K-Hip-Hop’s Diamond in the Rough)’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한국 힙합신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윤미래가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보도에서 “16살이었던 소녀 보컬리스트 윤미래가 한국에서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막 싹틀즈음 데뷔를 했다”며 “그녀는 강렬한 랩을 하는 래퍼인 동시에 대단한 보컬리스트로 두 가지 역할을 균형감 있게 소화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윤미래는 “스튜디오에 있으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정말 좋다. 그렇지만 무대에 있으면 힙합 트랙을 부르고 싶어진다”라고 털어놨다.

또 매체는 윤미래의 성공 비결로 군인이었지만 재즈, 힙합, 알앤비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의 사랑했던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꼽기도했다.

‘힙합 뮤지션으로 성공하는 소원을 이룬 것 같다’는 윤미래는 이번 MTV iggy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힙합이 좀더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배기바지를 입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 힙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

윤미래는 구랍 8일 3년만에 솔로곡 ‘엔젤(Angel)’을 발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컴백했다. 타이거JK와 비지(Bizzy)가 함께 한 이 곡은 발매 당일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는가 하면,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편 윤미래는 지난 2011년 MTV iggy 선정 세계 여성래퍼 톱12(‘The 12 Best New Female Emcees Dominating Mics Everywhere)에 꼽혀 니나 디아즈(Nina Dioz) 무토니 더 드러머 퀸(Muthoni The Drummer Queen) 아라버드(Arabyrd) 아나 티주(Ana Tijoux) 라이어네스(Lioness) 등 세계적 명성의 여성 래퍼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견주기도 했다. 당시 이 매체는 윤미래에 대해 “래퍼로서의 탁월한 재능을 지닌 뮤지션"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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