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거래소에서 지난 12일부터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설했다. 아직 거래규모는 미미하지만 거래제가 시행된 후 탄소 배출권 가격은 2일 연속 가격 제한폭(10%)만큼 상승(1/12 +9.92%, 1/13 +9.95%, 9500원)했다.
참고로 정부가 예상하는 탄소 배출권의 가격은 톤당 1만원이며 13일 현재 EU 지역에서는 톤당 6.8유로(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켐스(069260)는 UN으로부터 연간 150만톤(최대치)의 탄소 배출권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2013~14년 발생한 배출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배출권 판매를 통한 기대 수익은 최대 350억원(기존 보유분 200만톤+신규 발생분 150만톤@정부 가이드 라인 1만원/톤)에 달한다. 2014년 전사 영업이익의 3분기 2에 해당하는 규모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4분기의 경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연중 가장 낮은 이익 수준을 보인다.
하지만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2% 증가한 825억원을 기록하겠다”면서 “주요 고객사(한화화인켐) 가동 정상화로 휴켐스의 설비 가동률이 상승하고 탄소 배출권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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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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