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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관련학회는 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안면윤곽 수술은 치과 고유영역이라며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해당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박영섭 치협 홍보위원회 부회장은 “현대는 홍보전의 시대로 이번 사건에 보다 빠른 대처를 했으면 한다”며 “이번 사건 역시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관련 학회와 함께 치과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밝혔다.

치협 등 관련 학회는 최근 일부 언론들이 대형 성형외과 내에서 안면 윤곽수술을 받던 한 여대생이 수술 뒤 깨어나지 못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주요 사망원인이 마치 치과 전문의에게 있는 것처럼 보도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치협은 해당 수술과 관련해 환자의 사망 원인이 아직 결론나지 않았고 해당 수술은 대형 성형 외과 내에서 이루어진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치과 영역을 침해하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 질 것이다”며 “치협에서 장기 로드맵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박영채·이정욱)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 양악수술협회(회장 여환호) 구강악안면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용찬) 등 4개 단체 관계자들은 치과의사의 안면윤곽수술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키고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언론 중재를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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