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BS(034120)의 2014년 4분기 별도 매출액은 2130억원(+4.8% YoY), 영업손실은 8억원(적자전환 YoY)을 전망한다.

월드컵 관련 비용 인식이 종료되면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된다. 광고 성수기(4분기)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광고 업황 개선은 없었다. 10월 국내 TV광고는 전년대비 11.5%로 감소했다.

11~12월도 전년대비 5~10%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2014년 국내 총 광고비는 2~4%의 역신장을 전망한다.

주력인 TV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1478억원이 예상된다. 4분기에는 런닝맨 포맷 수출을 통한 의미있는 중국향 이익이 기대된다. SBS콘텐츠 허브와의 수익 배분 이후 판권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개별 광고 규제가 폐지되면서 최대 100분의 18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 광고 편성이 가능하다.

판매가가 높은 프로그램광고(프로그램 전후)는 기존 6분에서 9분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다만, 토막광고(Station Break, 프로그램 사이를 이어주는 광고)에서 프로그램광고로의 프리미엄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년 영업이익은 70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실적은 2014년이 바닥지만 중간광고 허용 없이는 2012~2013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며 “판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