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11월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하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10%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비해 8bp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연 3.88%로 전월대비 12bp 하락했다. 지난 10월 15일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이뤄지며 영향을 받은 탓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7bp, 시장형금융상품이 11bp 각각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12bp, 가계대출이 9bp 감소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差)는 1.78%p로 전월에 비해 4bp 축소됐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93%로 전월대비 4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4.29%로 전월에 비해 7bp 감소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差)는 2.36%p로 전월대비 3bp 축소됐다.

금리수준별 정기예금의 비중을 보면 지난 10월 2% 미만이 12.4%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11월에는 20.5%로 증가했다. 정기예금 5개중 하나가 금리 1% 수준인 것이다. 3%대의 경우 10월에 그나마 0.1%를 차지하고 있던 비중이 11월에는 거의 사라졌다.

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 및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모든 기관이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는 2bp 하락, 대출금리는 3bp 감소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9b, 4bp 하락했다.

상호금융 역시 예금금리는 12bp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4bp 낮아졌으며,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는 7bp 감소하고 대출금리는 6bp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달 가계대출의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했었으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금리가 모두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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