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 로드F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로드FC(대표 정문홍) 미녀파이터 송가연(19·팀원)과 개그맨파이터 윤형빈(34. 팀원)이 올해의 신인상과 최고 KO상을 수상했다.

송가연과 윤형빈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대회 관계자 및 주최측 관계자, 선수, 취재진, 팬클럽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린 ‘2014 로드FC 어워드 및 송년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 날 총 6개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 로드FC 어워드에서는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 상’과 가장 화끈한 KO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 더 넉아웃(BEST OF THE KNOCK OUT) 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김수철(23. 팀포스)-베스트 오브 더 서브미션(BEST OF THE SUBMISSION) 상 ▲박정교(35. 정심관) 대 김대성(29. 팀크로우즈) 전-베스트 오브 더 파이트(BEST OF THE FIGHT) 상 ▲양성훈(35. 팀매드 감독)-헤드코치 오브 더 이어(HEAD-COACH OF THE YEAR) 상 ▲싸비MMA-베스트 서포팅 팬즈 팀(BEST SUPPORTING FANS TEAM) 상을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 선정은 로드FC 관계자와 팬 투표 등을 통해 결정됐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졌다.

신인상의 송가연은 올해 두 경기에 출전해 1승1패라는 특출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활약하면서 쌓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가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의식한 듯 송가연은 수상소감에서 “종합격투기를 한지 얼마 안돼서 너무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이 때문에 내 앞에서 고생 많이한 언니 오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앞으로 실력을 더욱 향상시켜 멋진 선수가 돼 언니 오빠들 앞에서 당당히 선수로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북받친 감정을 억누르며 각오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또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이은수(32. 임파워트레이닝센터)가 무릎부상 이유 등으로 당분간 선수 활동이 어려워 챔피언 밸트를 정문홍 대표에게 반납하는 반납식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6개 부문 수상자 중 윤형빈, 김대성, 양성훈 등 세 명의 수상자가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 대리 수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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