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회선 교수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대학교 이회선 교수 연구팀이‘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와 집먼지진드기 등을 죽이는 바이오신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살인진드기·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천연살비제 및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수행해 온 이 교수는 꼭두서니과 여러해살이 풀이자 한약재로도 이용되는 ‘파극천’에서 분리정제한 소재를 이용해 진드기를 완전 방제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을 개발했다.

개발된 바이오신약은 인간의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진드기들을 죽이면서 색깔까지 검은색으로 변색시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바이오마커다.

이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특허도 출원됐다.

살인진드기는 인간이나 동물에 달라붙어 흡혈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전염시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6명이 발병해 17명 사망, 중국에서 2047명이 발병해 127명 사망, 일본에서 발병한 53명 중에 21명 사망하여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등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nspns@nspna.com, 김남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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