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상철 기자) = 제일기획(030000)의 4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전년동기 대비 2.2% 감소)으로 당초 예상치(379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외 광고 경기 부진이 이어졌으나 성과급 축소에 따른 효과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광고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해외 사업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해외 사업 강화에 따라 전체 인력은 약 3650명으로 약 270명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인데 이는 전년동기 신경영 20주년 격려금(약 90억원) 지급에 따른 베이스 효과 때문이다.

내년 실적모멘텀 회복이 예상(EPS는 983원, 전년대비 16.0% 증가)된다. 이는 주로 해외 사업 강화에 기인한다. 해외 거점 확대와 특히, 최근 M&A한 ‘IRIS’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 실적 개선 뿐 아니라 리테일 사업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제일기획이 인수한 ‘IRIS’(지분 65%를 433억원에 인수)는 BMW미니, 아디다스 등 대형광고주를 보유한 리테일 전문 광고대행사로, 해외에 10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매출총이익이 885억원(제일기획의 2013년 총이익 6978억원의 약 13%에 해당)이다.

한편 보유 중이던 자사주(10%)를 삼성전자에 매각(2,200억원)해 순현금 약 3000억원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해외에서 추가 M&A 시행 기대감도 높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12개월 목표주가의 2015년 PER(주가수익비율)은 24.4배로 예측된다”며 “2011년 이후 제일기획의 PER 밴드의 평균 수준으로, 최근 주가의 내년 PER은 2011년 이후 밴드의 하단부에 위치해 부담 없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lee21@nspna.com, 이상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