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상철 기자) =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말라리아 진단 세계1위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G6PD RDT(신속진단키트) 및 바이오센서를 개발한 업체다. 내년에 고수익성 신제품 출시와 설비 자동화, 에티오피아 공장 가동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기준 말라리아 감염 의심 인구 10억명 포함 말라리아 감염 노출 인구가 30억명인데 2015년 말라리아 RDT 수요 7억6200만 테스트(테스트당 0.33달러) 가정 시 타깃 시장 규모가 2억5500만달러로 추산된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12년 말라리아 RDT 세계 시장점유율 33.7%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기준 세계 인구 5%인 3억5000만명이 G6PD 결핍 환자(적혈구 효소 결핍에 의한 용혈성 빈혈 환자)로 추정된다. 아프리카 1억7400만명 대상 저가 G6PD RDT(테스트당 1.5달러) 타깃 시장 규모가 2억6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아시아 및 중동 4600만명 대상 고가 G6PD 바이오센서(테스트당 2.5달러) 타깃 시장 규모는 1억4000만달러 선. 엑세스바이오는 세계 최초 G6PD RDT 및 바이오센서 개발, 지난 11월 26일 WHO 대상 라오스향 G6PD RDT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올해는 하반기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여파로 말라리아 국제기구 예산안 배정이 지연되고 경쟁사의 저가 수주 경쟁 확대, 인도 고객사 판매 부진, 엑세스바이오코리아(지분율 51%) 운영비 부담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 G6PD 바이오센서, HIV RDT, HPV 분자진단제품을 출시하고, 2분기에는 뎅기열 RDT를 출시하게 되면 신제품 합산 매출액이 1500만달러로 전망된다. 아울러 내년 변종 말라리아 RDT 매출액도 200만달러로 추정된다.

엑세스바이오는 내년부터 에티오피아 공장(CAPA 5000만 테스트)이 가동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월 인건비 35달러) 생산 시 미국(월 인건비 1600달러) 생산 시 대비 제조원가 30% 절감된다.

내년 에티오피아 법인 가동률 30%가 목표. 미국 공장(CAPA 1억8000만 테스트) 대비 에티오피아 공장 생산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 “엑세스바이오코리아의 HPV 분자진단제품 및 뎅기열 RDT 생산으로 내년 하반기 BEP 돌파가 기대된다”며 “2014~ 2016년 엑세스바이오코리아의 법인세 감면 혜택도 수혜의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이 매출액 551억원(+32.8% y-y), 영업이익 139억원(+116.1% y-y), 순이익 95억원(+46.8% y-y)으로 전망된다”며 “신제품 기반 외형 성장, 고수익성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 설비 자동화, 에티오피아 공장 가동 기반 수익성 개선 기대를 반영해 현 주가는 내년 PER 32.5배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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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21@nspna.com, 이상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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