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은 11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8억4000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25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정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조사역은 “위안화 예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외화예금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4억1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위안화예금은 1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위안화예금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내리 증가세를 유지하다 18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최 조사역은 “위안화예금은 신규거래가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대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면서 큰 폭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입대금 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은행별의 경우 국내은행(382억4000만달러)과 외은지점(256억달러)이 각각 6억5000만달러와 1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581억1000만달러로 23억2000만달러 줄었으며, 개인예금은 2억5000만달러 감소하며 5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기업(수출입업체 등)과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각각 7억달러 및 18억달러 감소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2억달러 증가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