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동문표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동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지는 4일 중국 북경에서 양사 간 MOU를 통해 양 그룹 간 협력 확대 및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MOU를 통해 구조조정 펀드, 부동산 투자펀드 등 설립에 참여 가능해졌으며, 국내외 M&A, IPO 등 딜 리스트, 투자자(기관, 개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산업 정보, 경제·금융시장 현황, 시장전망, 규제 정보 등을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수행, 인력교류 프로그램 등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해외 현지법인·영업점) 영업력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는 지난 8월 상하이에 자본금 500억위안(약 8조1000억원)으로 설립한 민간 투자회사로, 에너지, 물류, 부동산, 금융 등 주요 산업에 자회사를 설립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과잉생산 업종(철강, 조선, 태양광 등)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등에 투자하고 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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