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상철 기자) = 동부특수강 인수에는 그룹 내 철강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다. 다만, 영업적인 측면에서 현대위아의 장기 성장전망은 긍정적. 흡수합병효과 및 엔진사업영역 확대 등으로 2015년 자동차 섹터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컨소시엄(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은 동부특수강 지분 100%(인수가격 약 2,43억원)를 인수했다. 각 사별 인수비율 및 인수금액은 현대제철 50%(약 1472억원), 현대하이스코 10%(약 294억원), 현대위아 40%(1177억원)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내 철강 계열사가 아닌 현대위아가 인수단에 포함되었는데 현대위아는 최근 운영자금 목적으로 1600억원의 회사채를 조달한 바 있다. 동사가 공시를 통해 밝힌 지분취득 목적은 ‘향후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를 통한 품질 경쟁력 제고’이다.

현대위아는 엔진, 변속기, 공작기계 등에서 원재료로 특수강을 사용하고 있어 사업 연관성은 있지만 동부특수강 인수에는 철강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었을 것이다. 다만, 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향후 엔진사업영역 확대 등으로 장기 성장전망은 긍정적이다.

최근 현대위아는 서산에 10만대 규모의 엔진공장 증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흡수합병(현대메티아, 현대위스코) 효과 및 엔진사업영역(현대차그룹 증설 및 터보차저) 등을 감안할 때 영업적인 측면에서 2015년 자동차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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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21@nspna.com, 이상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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